김영 LPGA 첫 우승… 코닝클래식 4R 합계 20언더파

  • 입력 2007년 5월 28일 03시 05분


김영(27·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을 이루었다.

김영은 28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 주 코닝골프장(파72)에서 열린 코닝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정상에 올랐다.

김미현(30·KTF)과 폴라 크리머(미국)의 끈질긴 추격을 3타차로 따돌린 김영은 2003년 투어에 데뷔한 이후 5년째를 맞아 난생 처음 우승컵을 안아 보는 감격을 누렸다.

2002년 퀄리파잉스쿨을 공동4위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통과해 2003년부터 LPGA 투어에서 뛰기 시작한 김영은 그동안 메이저대회에서만 6차례나 ‘톱10’에 오르는 등 정상급 기량을 지닌 선수로 평가받았으나 우승컵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한때 선두로 올라섰던 김미현은 14번홀 보기에 이어 16번홀(파4)에서 또 1타를 까먹어 우승권에 멀어졌다. 2언더파 70타를 친 김미현이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크리머와 공동2위를 차지하면서 코닝클래식에는 3년 연속 우승과 준우승을 한국 선수가 나눠 갖는 진기록이 이어졌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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