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0K 무사사구 완투승…양준혁 통산 324홈런 공동2위

  • 입력 2007년 6월 16일 03시 01분


올 시즌 초반부터 바닥을 헤매던 현대. 그러나 4월 말 삼성과의 홈 3연전을 싹쓸이하며 힘을 얻은 현대는 5월 말에도 삼성에 2승을 거둬 8연패 후유증을 다스렸다. 14일까지 상대 전적은 6승 2패.

반면 현대의 김수경은 2003년 6월 28일부터 삼성에 8연패를 당했다. 팀은 삼성 킬러였지만 팀의 에이스는 삼성의 먹잇감이었던 셈.

현대가 15일 대구 원정경기에서 삼성을 7-2로 꺾고 28승 28패로 단독 4위가 됐다. 삼성은 26승 27패 3무로 5위.

현대 선발 김수경은 6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2003년 4월 30일 이후 4년 1개월여 만에 삼성을 상대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7승(3패)째.

1-7로 뒤진 9회 시즌 15호 솔로 홈런을 터뜨린 삼성 양준혁은 통산 324홈런으로 이승엽(요미우리)과 이 부문 공동 2위가 됐다. 1위는 장종훈(전 한화)의 340개.

한화는 홈경기에서 롯데를 5-1로 누르고 롯데전 7연승을 질주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탈삼진 10개에 6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올 시즌 세 번째 완투승을 거뒀다. 올 시즌 첫 무4사구 완투승.

3일 삼성전(패), 9일 LG전(승)에 이어 3경기 연속 완투로 강철 어깨를 과시한 류현진은 8승(4패)으로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롯데 이대호는 7회 시즌 15호 솔로 홈런을 터뜨려 홈런 선두 한화 제이콥 크루즈를 1개 차로 추격했다.

LG는 16개의 안타를 몰아쳐 KIA를 10-3으로 대파하고 2연승을 기록했다.

두산을 3-0으로 꺾은 SK는 30승 23패 5무로 3일 만에 다시 단독 선두가 됐다. 두산은 31승 25패 1무로 2위.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팀 순위(15일)
순위승률승차
SK302350.566-
두산312510.5540.5
한화292520.5371.5
현대282800.5003.5
삼성262730.4914.0
LG262720.4914.0
롯데253020.4556.0
KIA243410.4148.5

▽잠실(LG 4승 2패)
KIA0010020003
L G50410000×10
[승]봉중근(선발·3승 4패) [패]오준형(선발·1승 1패)
▽문학(SK 6승 4패)
두산0000000000
S K01101000×3
[승]채병룡(선발·3승 4패) [세]조웅천(8회·2승 3패 4세) [패]금민철(선발·4패) [홈]김강민(5회·3호·SK)
▽대전(한화 8승 2패)
롯데0000001001
한화31100000×5
[승]류현진(완투·8승 4패) [패]이상목(선발·1승 4패) [홈]김태균(3회·14호·한화) 이대호(7회·15호·롯데)
▽대구(현대 7승 2패)
현대0100020047
삼성1000000012
[승]김수경(선발·7승 3패) [패]브라운(선발·4승 4패) [홈]박한이(1회·2호) 양준혁(9회·15호·이상 삼성) 브룸바(2회·11호, 6회 2점·12호) 유한준(9회 2점·2호) 오윤(9회 2점·1호·이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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