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축구 “삼바, 무섭네”…브라질에 0대2 패배

  • 입력 2007년 6월 18일 02시 59분


한국이 8개국 국제청소년(17세 이하)축구대회 개막전에서 브라질에 완패했다.

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대표팀은 16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브라질과의 1차전에서 전반 31분 파비우 페헤이라 다 시우바에게 선제골, 후반 34분 마이쿤 마르케스 비텐코트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0-2로 졌다. 한국은 스트라이커 배천석(포철공고)을 원 톱으로 세우고 미드필드를 강화한 4-5-1 포메이션으로 나섰지만 브라질의 개인기에 밀려 중원 싸움에서부터 고전했다.

박 감독은 “빠른 패스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허리 싸움에서 밀렸다. 슈팅과 크로스를 더 빨리 할 수 있도록 하고 골 감각도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17일 전남 광양전용구장에선 일본이 미국에 1-0으로 이겼다. 나이지리아는 뉴질랜드를 2-1로 눌렀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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