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대표팀은 16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브라질과의 1차전에서 전반 31분 파비우 페헤이라 다 시우바에게 선제골, 후반 34분 마이쿤 마르케스 비텐코트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0-2로 졌다. 한국은 스트라이커 배천석(포철공고)을 원 톱으로 세우고 미드필드를 강화한 4-5-1 포메이션으로 나섰지만 브라질의 개인기에 밀려 중원 싸움에서부터 고전했다.
박 감독은 “빠른 패스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허리 싸움에서 밀렸다. 슈팅과 크로스를 더 빨리 할 수 있도록 하고 골 감각도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17일 전남 광양전용구장에선 일본이 미국에 1-0으로 이겼다. 나이지리아는 뉴질랜드를 2-1로 눌렀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