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방망이…이승엽-병규 나란히 무안타

  • 입력 2007년 6월 25일 03시 06분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과 이병규(33·주니치 드래건스)가 나란히 일본프로야구 인터리그에서 안타를 때려 내지 못하며 부진했다.

이승엽은 24일 도쿄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언스와의 경기에서 6번 타자로 네 차례 타석에 나섰으나 삼진 2개와 뜬공 2개로 물러났다. 이승엽은 전날인 23일 세이부전에서는 3타수 1안타에 2득점을 올렸었다.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0.260에서 0.256으로 떨어졌다.

이승엽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타구를 외야로 날렸으나 뻗어나가지 못해 우익수에게 잡혔고 6회에 날린 타구도 좌익수 글러브에 들어갔다. 요미우리는 3-4로 져 6연승을 마감했으나 42승 26패로 요코하마 베이스타스(32승 1무 30패)에 3경기차로 앞서 센트럴리그 1위를 지켰다.

5일 오릭스전 이후 18일 만인 23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서 1군 경기에 복귀해 4타수 1안타(2루타) 1득점을 올렸던 이병규도 24일 소프트뱅크전에선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1번 타자로 나온 이병규는 삼진과 뜬공을 각각 두 번씩 기록했다. 시즌 타율도 이승엽과 같은 0.256. 주니치는 2-9로 져 소프트뱅크와의 2연전을 모두 내줬다.

전창 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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