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 D-7]“평창-잘츠부르크-소치 현재 동점”

  • 입력 2007년 6월 27일 02시 59분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경쟁과 관련해 올림픽 전문 온라인 매체인 ‘어라운드 더 링스(Around The Rings)’의 보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인터넷 사이트와 주간 뉴스 레터를 통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소식을 전하는 이 매체는 26일 자체 작성한 유치 평가 지수에서 평창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러시아 소치가 모두 83점(110점 만점)으로 동점이 됐다고 밝혔다.

4월 23일 발표에선 잘츠부르크 82점, 평창 77점, 소치 75점이었다. 평창이 공동 선두에라도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창은 또 다른 올림픽 전문 사이트인 ‘게임스비즈닷컴(GamesBids.com)’의 유치 평가 지수와 여론 조사에선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평창은 11개 분야 중 정부 지원에선 10점 만점을 받았으나 여행 편의 및 지역의 쾌적성에선 6점에 그쳤다. 줄곧 선두를 달렸던 잘츠부르크는 경기장과 수송에서 10점을 받았으나 정부 지원과 안전에서 6점에 그쳤다. 소치는 만점 없이 안전과 수송에서 6점에 머물렀다.

평창유치위원회 관계자는 “과테말라 IOC 총회를 며칠 앞둔 시점에서 세 도시가 동점이라는 것은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장환수 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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