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사상 처음으로 미국 국적 선수(77명)보다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해외파 선수(79명)가 많은 가운데 한국 국적 선수는 미국 다음으로 많은 35명.
한류 열풍이 거센 가운데 오전조로 티오프한 브라질 교포 신인 안젤라 박(박혜인·19)은 1∼3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은 데 힘입어 10번홀까지 버디만 4개로 4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섰다(오후 11시 30분 현재).
아마추어 재미교포 제니 리는 6번홀까지 2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국내 상금왕 자격으로 출전한 신지애(하이마트)는 10번홀에서 티오프해 3번홀까지 1언더파를 기록해 김주미(하이트), 아마추어 제니퍼 송 등과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론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는 미셸 위(17)는 9번홀까지 3타를 잃어 8번홀까지 끝낸 박세리(CJ) 등과 공동 54위에 처졌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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