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들 “느낌 좋다”… LPGA US여자오픈 개막

  • 입력 2007년 6월 29일 03시 01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 중 최고 역사를 지닌 제62회 US여자오픈이 28일 오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서던파인스 파인니들스GC(파71)에서 막을 올렸다.

대회 사상 처음으로 미국 국적 선수(77명)보다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해외파 선수(79명)가 많은 가운데 한국 국적 선수는 미국 다음으로 많은 35명.

한류 열풍이 거센 가운데 오전조로 티오프한 브라질 교포 신인 안젤라 박(박혜인·19)은 1∼3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은 데 힘입어 10번홀까지 버디만 4개로 4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섰다(오후 11시 30분 현재).

아마추어 재미교포 제니 리는 6번홀까지 2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국내 상금왕 자격으로 출전한 신지애(하이마트)는 10번홀에서 티오프해 3번홀까지 1언더파를 기록해 김주미(하이트), 아마추어 제니퍼 송 등과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론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는 미셸 위(17)는 9번홀까지 3타를 잃어 8번홀까지 끝낸 박세리(CJ) 등과 공동 54위에 처졌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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