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대학농구 2개 대회 연속 우승

  • 입력 2007년 6월 30일 03시 00분


중앙대가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대학농구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4월 MBC배 대회에서 2연패를 이룬 중앙대는 29일 원주에서 끝난 대학농구 1차 연맹전 결승에서 1955년 팀 창단 후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 단국대를 85-65로 크게 눌렀다.

인천 제물포고를 거쳐 올해 중앙대에 입학한 신인 센터 오세근(201cm)은 덩크슛을 두 개나 터뜨리며 28득점, 13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최우수선수에 뽑힌 박성진은 12점을 보탰다. 중앙대 윤호영은 15득점. 중앙대는 주전 4명이 대표팀에 대거 차출됐으나 신인들과 후보만으로도 우승을 차지해 두꺼운 선수층을 과시했다.

남대 2부 리그에서는 대학농구 유일의 2년제 대학 팀인 경북과학대가 해체 위기와 어려운 여건을 뚫고 우승컵을 안아 신선한 화제를 뿌렸다. 경북과학대는 선수가 9명에 불과해 퇴장이나 부상자라도 나오면 교체마저 힘든 상황을 극복해 주위의 찬사를 들었다.

여자부에서는 용인대가 수원대를 58-56으로 꺾고 우승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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