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삼성증권)도 우천을 비켜갈 수 없었다.
세계 51위 이형택은 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인근의 올 잉글랜드 론 클럽에서 열린 남자단식 3회전(32강)에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출전해 토마시 베르디흐(11위·체코)와 맞붙었으나 세트 스코어 0-1로 뒤진 2세트 3-2로 앞선 상황에서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다. 2000년 US오픈 이후 7년 만의 메이저 16강 진출을 노리는 이형택은 2일 오후 7시부터 경기를 재개한다. 여자단식에서는 2004년 챔피언 마리야 샤라포바(2위·러시아)와 지난해 우승자 아멜리 모레스모(4위·프랑스)가 나란히 16강에 합류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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