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8위로 한국(51위)보다 낮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3승 1무 1패로 앞서 있다.
우즈베키스탄에는 러시아 프로리그 디나모 키예프의 스트라이커 막심 샤츠키흐를 비롯해 해외파 7명이 포함돼 있다. 이들 대부분은 러시아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다.
우즈베키스탄은 개인기의 중동축구와 힘의 유럽축구를 혼합한 스타일.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처음 마주치게 될 사우디아라비아나 아시안컵에 처음 출전하지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호주와 스타일이 비슷하다. 한국으로서는 이들을 염두에 둔 평가전이다.
우즈베키스탄은 3월 아제르바이잔과 평가전을 치를 때는 선수들이 프로리그를 소화하느라 지친 상태였기에 미드필드에서 약세를 보이며 무너졌다. 그러나 이번에는 아시안컵에 대비해 어느 정도 힘을 비축한 상태다.
한국은 기존의 ‘4-2-3-1’ 포메이션과 함께 최근 ‘4-4-2’ 포메이션도 집중 훈련하고 있다. 핌 베어벡 한국대표팀 감독은 4일 “대표팀에는 제공권이 좋은 선수 3명이 있다. 이들 중 한 명이 스타트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대표팀 중 장신인 우성용(191cm·울산 현대)이나 조재진(185cm·시미즈 S 펄스) 또는 이동국(185cm·미들즈브러)이 나설 가능성도 크다. 최성국(성남 일화)과 이천수(울산) 등이 측면 돌파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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