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스페인).
세계 랭킹 2위 나달은 4일 밤 영국 런던 근교의 올 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남자단식 3회전에서 로빈 쇠델링(28위·스웨덴)을 3-2(6-4, 6-4, 6-7<2-7>, 4-6, 7-5)로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당초 이 경기는 지난달 30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당시 비로 시작도 못한 뒤 소나기로 중단과 재개가 반복되다 이날에야 비로소 끝낼 수 있었다. 여자단식에서는 지난해 챔피언 아멜리 모레스모(세계 랭킹 4위·프랑스)가 4회전(16강전)에서 ‘제2의 샤라포바’ 니콜 바이디소바(10위·체코)에게 1-2(6-7<6-8>, 6-4, 1-6)로 패했다. 세계 3위인 옐레나 얀코비치(세르비아)도 세계 19위 마리옹 바르톨리(프랑스)에게 1-2(6-3, 5-7, 3-6)로 역전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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