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4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1일 히로시마 도요카프전에서 일본 진출 100호 홈런 포함 3안타로 시작된 연속 경기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는 2경기로 마감했지만 주자 있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궤적의 스윙으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갔다.
2회와 5회 각각 유격수와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승엽은 7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구도 기미야스의 131km짜리 바깥쪽 높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고 득점에도 성공했다. 8회 4번째 타석에선 볼넷.
0-1로 끌려가던 요미우리는 7회에만 7안타를 집중시키며 대거 5점을 뽑아 5-1로 승리하며 45승 29패로 센트럴리그 선두를 지켰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이병규(33) 소속팀 주니치 드래건스와 히로시마와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전창 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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