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은 6일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 1이닝 3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해 승리 투수가 됐다. 5월 29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3승을 따낸 뒤 7번째 등판 만의 승리. 평균자책은 5.19에서 4.94로 좋아졌다.
김병현은 1회말 선두타자 브라이언 자일스에게 볼넷을 내준 뒤 동생 마커스 자일스에게 그라운드 오른쪽으로 빠지는 3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2회부터 안정을 찾더니 경기 후반까지 샌디에이고 타선을 압도했다.
김병현은 3-2로 앞선 7회 1사 2루까지 투구 수가 77개밖에 되지 않아 완투를 노려 볼 만도 했지만 프레디 곤살레스 감독은 구원 투수 에라스모 라미레스를 등판시켜 위기에서 벗어났다. 플로리다는 3-2로 이겼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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