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감독의 방한 목적은 12월 대만에서 한 장뿐인 베이징 올림픽 직행 티켓을 놓고 맞붙을 한국의 전력 탐색.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감독 시절 제자였던 삼성 선동렬 감독의 마중을 받은 호시노 감독은 선 감독의 소개로 두산 김경문 감독과 인사를 나눴다. 김 감독은 대만에서 일본과 대결할 한국 대표팀의 사령탑. 결전을 앞둔 ‘적장’끼리 미리 만난 셈이다.
선 감독은 옛 스승이 보는 앞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 주고 싶었겠지만 결과는 두산의 승리였다. 두산은 2-2로 맞선 3회 2루타 3개 등 안타 5개와 볼넷 2개, 상대 실책을 묶어 순식간에 6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두산이 10-6으로 이겼다.
선두 SK는 전날까지 4연승을 달리던 롯데를 맞아 3-3 동점이던 8회 이호준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 4-3으로 이겼다. 잠실에서 13안타를 몰아친 한화는 7-2로 승리하며 LG의 5연승을 막았다. KIA는 현대를 5-3으로 꺾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대구(두산 6승 5패 1무) | ||||
두산 | 206 | 001 | 001 | 10 |
삼성 | 020 | 000 | 112 | 6 |
[승]노경은(선발·1승) [패]안지만(선발·3승3패) [홈]박진만(8회·5호) 김한수(9회2점·2호·이상 삼성) 김동주(9회·11호·두산) | ||||
▽수원(KIA 5승 4패) | ||||
K I A | 010 | 011 | 020 | 5 |
현대 | 021 | 000 | 000 | 3 |
[승]김희걸(3회·1승1패) [세]한기주(9회·2패16세) [패]조용훈(6회·3승3패1세) [홈]조경환(2회·4호) 송산(6회·3호·이상 KIA) | ||||
▽문학(SK 8승 3패) | ||||
롯데 | 000 | 300 | 000 | 3 |
S K | 010 | 010 | 11× | 4 |
[승]정대현(8회·2승1패18세) [세]조웅천(9회·2승3패5세) [패]임경완(8회·5승1패) [홈]최정(2회·13호) 박경완(5회·8호) 김재현(7회·3호·이상 SK) | ||||
▽잠실(한화 5승 5패) | ||||
한화 | 000 | 400 | 021 | 7 |
L G | 000 | 001 | 100 | 2 |
[승]정민철(선발·8승2패) [세]권준헌(7회·1세) [패]최원호(선발·6승6패) [홈]발데스(7회·4호·L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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