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5일 만에 ‘멀티히트’ 재가동

  • 입력 2007년 7월 9일 02시 58분


이승엽(31·요미우리)은 안타 행진을 다시 시작한 반면 이병규(33·주니치)는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승엽은 8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2안타로 멀티 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3일 요코하마전에서 2안타를 친 이후 5일 만의 멀티 히트. 타율은 0.258에서 0.262로 약간 올랐다.

이승엽은 2회 야쿠르트 선발 이시이 가즈히사의 5구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어냈다. 8회에도 깨끗한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

이승엽은 1일 히로시마전에서 일본 통산 100호 홈런을 날린 뒤 7일째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요미우리는 7-14로 졌다.

이병규는 한신과의 홈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한신이 6-3으로 이겼다.

한편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찬호(34)는 홈런 3방에 무너진 반면 서재응(30)은 2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됐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 라운드록 익스프레스의 박찬호는 8일 텍사스 주 델다이아몬드 라운드록 구장에서 열린 오마하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6과 3분의 2이닝 동안 9안타 6실점하며 부진했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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