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8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2안타로 멀티 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3일 요코하마전에서 2안타를 친 이후 5일 만의 멀티 히트. 타율은 0.258에서 0.262로 약간 올랐다.
이승엽은 2회 야쿠르트 선발 이시이 가즈히사의 5구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어냈다. 8회에도 깨끗한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
이승엽은 1일 히로시마전에서 일본 통산 100호 홈런을 날린 뒤 7일째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요미우리는 7-14로 졌다.
이병규는 한신과의 홈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한신이 6-3으로 이겼다.
한편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찬호(34)는 홈런 3방에 무너진 반면 서재응(30)은 2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됐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 라운드록 익스프레스의 박찬호는 8일 텍사스 주 델다이아몬드 라운드록 구장에서 열린 오마하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6과 3분의 2이닝 동안 9안타 6실점하며 부진했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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