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옹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B조 마지막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의 강호 리베르 플라테를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리옹은 2승 1패로 리베르 플라테, 이날 일본의 시미즈 S펄스를 1-0으로 꺾은 잉글랜드의 레딩과 나란히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 차에서 앞서 조 1위가 돼 B조 1위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볼턴 원더러스와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피스컵 결승은 21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우승 상금은 200만 달러, 준우승은 50만 달러.
리옹은 전반 5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올라온 볼이 수비수를 맞고 오른쪽으로 흐르자 카림 벤제마가 받아 넣었다. 리옹은 9분 뒤 리베르 플라테의 21세 샛별 마르코 루벤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다시 9분 뒤 아탕 방 아르파가 골 지역 왼쪽을 파고들며 왼발로 오른쪽 골네트를 갈라 결승골을 낚았다. 리옹은 후반 인저리 타임 때 페널티킥으로 쐐기 골을 낚았다.
수술 뒤 국내에서 재활 훈련을 하고 있는 레딩의 설기현은 후반 교체 투입돼 45분간을 뛰었다. 설기현으로선 2개월여 만의 출전. 시미즈는 3패.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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