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A 더럼 불스 소속인 서재응은 23일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8이닝 5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팀의 13-1 대승을 이끌었다.
서재응은 3일 디트로이트 산하 톨레도 머드헨스전부터 최근 4차례 선발등판해 모두 승리하면서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이날 서재응은 투구수 108개 중 스트라이크 74개에 4사구 하나 없이 삼진 7개를 잡으며 평균 자책점도 3.35에서 2.79로 낮췄다.
그는 5회 2사까지 14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한 명도 1루로 내보내지 않는 등 완벽한 투구로 타자를 압도했다. 서재응은 그 뒤 호세 에르난데스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그가 3루에서 아웃되면서 가볍게 이닝을 넘겼다.
7회엔 2안타를 허용하며 2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으며 한숨 돌렸다. 8회에도 병살타와 내야플라이로 손쉽게 이닝을 마쳤다.
서재응은 팀이 13-0으로 크게 앞선 9회 스티브 안드레이드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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