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이란과의 승부차기에서 승리해 7년 만에 4강행 티켓을 따낸 베어벡호가 결승 행 길목에서 만난 이라크를 제압한다면 또 하나의 보너스를 얻을 전망이다.
지난 해 7월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007 대회 1, 2, 3위 팀과 2011년 대회의 개최국은 아시안컵 본선 자동진출권을 얻게 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2008년과 2010년 AFC 챌린지컵 대회 우승팀 역시 2011년 아시안 컵 대회에 자동진출 하게 되며, 2008년과 2010년 우승팀이 같을 경우, 2010년 대회의 준우승팀이 자동 진출권을 확보한다.
현재 4강 출전국은 한국, 이라크, 일본, 사우디. 베어벡호가 이라크를 제압한다면 다음대회 출전권을 따내고 여유 있게 결승전에 대비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라크에 불의의 일격을 당할 경우 다음 대회 자동진출권 마지막 1장을 두고 3 - 4위전에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처지가 된다.
아시안컵 자동진출권 확보는 대표팀에게 여러 이점을 안겨줄 수 있음은 주지의 사실. 지역예선을 치르지 않아 선수들의 부상을 방지할 수 있고 체력적으로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온 이라크와의 4강전. 베어벡호가 우승과 함께 자동출전권이란 ‘1석 2조’의 결과를 낳을 수 있을 지 팬들의 눈과 귀는 자카르타로 모아지고 있다.
김진회 스포츠동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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