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꺾은 수원 ‘축제의 밤’… 서울에 2-1 4만 홈팬 열광

  • 입력 2007년 8월 20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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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의 보조구장으로 한라산 기슭에 건립된 강창학종합경기장. 그동안 아마추어 경기만 열렸던 이 경기장에서 19일 처음 프로축구 경기가 열렸다. 제주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인 제주월드컵경기장을 17세 이하 청소년 월드컵축구대회 장소로 내줬기 때문이다.

이 경기에서 홈 팀 제주는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9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제주는 후반 34분 김재성의 결승골로 2-1로 이겨 최근 8경기 무승(2무 6패)의 부진을 떨쳐냈다.

한편 최고의 ‘흥행카드’인 수원 삼성과 FC 서울의 맞대결은 올 시즌 수원구장 최다 관중인 4만1819명을 불러 모았다. 4월 두 팀이 맞붙었던 서울월드컵경기장에 5만5397명의 관중이 모인 데 이어 올 시즌 최다 관중 2위 기록.

수원은 이관우(전반 45분), 김대의(후반 5분)의 연속 골로 2-1로 이겼다. 올 시즌 다섯 번의 맞대결에서 수원이 3승 2패로 앞섰다.

10승 4무 3패(승점 34)를 기록한 수원은 이날 울산 현대와 1-1로 비긴 선두 성남 일화(11승 5무 1패·승점 38)를 승점 4점차로 뒤쫓았다.

서귀포=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19일 전적

수원 2-1서울

제주 2-1전남

경남 3-2전북

인천 1-0대전

성남 1-1울산

▽18일 전적

광주 2-1대구

포항 2-1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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