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즈는 19일 미국프로야구 플로리다와의 원정경기에 좌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팀이 2-3으로 뒤진 5회 릭 반덴허크의 2구째 직구를 통타해 우중간 관중석 중간에 떨어지는 143m짜리 큼지막한 역전 투런포를 때렸다. 16일 애틀랜타전 이후 2경기 만의 홈런.
본즈는 이날 홈런으로 올 시즌 26홈런을 기록하며 지난해 자신이 세운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본즈는 8일 통산 756호 홈런으로 행크 에런의 홈런 기록(755개)을 깬 이후에도 거침없는 홈런 페이스를 보여 주고 있다.
본즈는 2타점을 추가해 통산 1989타점을 기록하며 2000타점 고지에도 성큼 다가섰다. 샌프란시스코는 4-3으로 이기며 3연승을 기록했다.
한편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선우(30)는 완봉승을 거두며 ‘빅리그’ 진입 희망을 밝게 했다.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프레스노 그리즐리스 소속인 김선우는 19일 애너하임 산하 팀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9이닝을 5안타로 틀어막으며 2-0 완봉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선우는 3연승을 달리며 올 시즌 6승(7패)째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을 5.78에서 5.26으로 낮췄다. 타자 31명을 상대로 총투구 101개 중 스트라이크는 68개를 기록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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