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쿼터를 21-15로 앞선 채 마친 삼일상고는 2쿼터 5분 25-28로 역전당했다. 이후 3쿼터까지 두 팀은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는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전체 팀원이 7명에 불과한 여수전자고는 뒷심에 한계를 보였고 선수 교체를 하며 체력전을 벌인 삼일상고는 결국 4쿼터 5분 66-53으로 앞서며 상대방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삼일상고 가드 유병훈(20득점 7어시스트)은 팀 공격을 이끌며 해결사 역할도 톡톡히 해냈고 포워드 이대성(15득점 7리바운드)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계성고는 D조에서 지난해 대회 우승팀인 제물포고를 88-81로 꺾고 2승 1패를 기록하며 조 선두로 8강에 올랐다. 가드 임종일(32득점)이 팀 최고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여자부 C조에서는 수원여고가 접전 끝에 숭의여고를 67-63으로 꺾었다. 이 조에선 지난해 대회 우승팀인 숙명여고와 수원여고 숭의여고가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했으나 골 득실에서 뒤진 숙명여고가 예선 탈락했다.
▽19일 전적
△남고부 C조
삼일상고(3승) 80-63 여수전자고(1승2패)
안양고(2승1패) 100-80 신흥고(3패)
△남고부 D조
서울 대진고(2승1패) 101-92 명지고(1승2패)
계성고(2승1패) 88-81 제물포고(1승2패)
△여고부 A조
인성여고(2승) 63-53 춘천여고(2패)
△여고부 B조
수원여고(1승1패) 67-63 숭의여고(1승1패)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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