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중(현 광주일고), 조선대를 거쳐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조 전 회장은 체육계, 정계, 학계 등 여러 방면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대통령 의전수석비서관, 주이탈리아 대사를 지냈고 1979년 제10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1980년에는 제26대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에 선출돼 이듬해 1988년 서울 올림픽 유치 주역으로 활동했다. 1987년 체육부 장관에 발탁됐고 2002년 한일월드컵 유치위원회와 조직위원회의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했다.
고인은 생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무궁화장, 체육훈장 청룡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훈장 등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29일 오전 8시 대한체육회장으로 치러진다.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유순임 여사와 1남 4녀가 있으며 신승남 전 검찰총장이 맏사위이다. 02-3010-2631
장환수 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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