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2일 제주 서귀포시 레이크힐스CC(파72)에서 끝난 최종 3라운드에서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강욱순(삼성전자), 오태근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이겼다. 올 시즌 ‘톱10’만 네 차례 한 끝에 처음으로 우승컵을 안으며 상금 6000만 원을 받아 상금 랭킹 4위에서 2위(1억7800만 원)로 뛰어올랐다.
강경남은 이날 17번홀(파4) 이글에 이어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극적으로 연장전에 합류했다. 18번홀에서 벌어진 연장 첫 홀에서 그는 버디를 잡아 강욱순과 오태근을 따돌렸다. 한편 시즌 최다인 4승과 사상 첫 시즌 상금 4억 원에 도전한 김경태(신한은행)는 김형성과 공동 4위(1언더파 215타)에 그쳤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