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3수 도전”

  • 입력 2007년 9월 4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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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사진) 강원지사는 3일 “2018년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계올림픽 유치는 강원도민과 국민의 염원이자 자긍심”이라며 “도의 발전과 질적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도약대이므로 개최지인 강원도 차원에서 재도전 의사를 천명한다”고 말했다.

그는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실패 이후 두 달여에 걸쳐 도민들의 뜻을 모으고, 2014년 유치 실패 원인에 대한 분석과 전망 등을 검토한 결과 재도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어 “2018년의 경우 동계올림픽 유치를 둘러싼 국제 역학구도 및 경쟁력 측면에서 더 좋은 여건이 형성될 전망”이라며 “국제 경쟁구도에서의 선점 효과와 국내 스포츠계 역량의 조기결집 필요성 등이 고려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민주노동당 강원도당과 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평가와 검증을 외면한 졸속적인 ‘3수 도전’ 선언을 철회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내며 재도전에 반대했다.

춘천=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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