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4일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2007 세계여자볼링선수권대회 3인조 경기에서 6게임 합계 3898점(게임당 216.56점)을 기록해 스웨덴(3970점)과 미국(3928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김여진(벨인퍼컴)이 1365점을 올렸고, 최진아(대전시청)와 남보라(서울시설관리공단)가 각각 1314점과 1219점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전날 2인조 경기에서 최진아-남보라 조가 금메달을 따고 김여진이 계민형(경희대)과 짝을 이뤄 대회 첫 퍼펙트게임까지 선보이며 은메달을 따 3인조 경기에 대한 우승 기대가 컸으나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다.
이로써 한국은 금 1, 은 1, 동메달 1개로 종합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5일 전통적 강세 종목인 5인조 경기에서 다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볼링 세계선수권대회는 남녀 대회가 번갈아 열리는데 올해는 여자선수권대회가 열렸다. 남자선수권대회는 지난해 9월 부산에서 열렸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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