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배구, 일본에 1-3 완패…아시아선수권 8강 3차전

  • 입력 2007년 9월 6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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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배구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숙적 일본에 분패한 반면 여자대표팀은 약체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낙승을 거뒀다.

남자대표팀은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8강 라운드 3차전에서 일본에 1-3(16-25, 24-26, 25-21, 19-25)으로 졌다.

이선규와 권영민(이상 현대캐피탈) 등 기존 국가대표 멤버가 복귀하고 이경수(LIG)와 문성민(경기대)이 분전했지만 고시카와 우유의 강하고 예리한 서브와 한 박자 빠른 공격을 막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남자대표팀은 1승 2패를 기록해 1∼8위전에서 부활을 노리게 됐다.

이번 대회에선 월드컵과 올림픽 개최국인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한 팀만이 11월 월드컵 직행 티켓을 얻고 일본과 중국을 뺀 상위 4개 팀은 내년 5월 올림픽 세계 예선전에 나갈 수 있다.

여자대표팀은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린 첫날 경기에서 인도네시아를 3-0(25-17, 25-19, 25-11)으로 완파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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