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하나은행)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일본 아이치 현 도요타 시 도요타스카이홀에서 열린 3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를 35-25로 이겼다. 한국은 1차전에서 심판의 편파 판정 속에 쿠웨이트에 20-28로 진 뒤 2연승했다.
2승 1패를 기록 중인 한국은 6일 개최국 일본과의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2위를 차지해 2008년 5월 열리는 국제핸드볼연맹(IHF)의 올림픽 추가 예선전에 나갈 수 있다. 이번 예선에서는 쿠웨이트가 1위를 차지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할 것이 예상된다. 3전승을 달리고 있는 쿠웨이트는 6일 카타르와 마지막 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한국은 전반 19분 10-5까지 점수 차를 벌렸지만 이후 연속 골을 허용하며 10-8까지 쫓겼다. 하지만 한국은 조치효(바링겐)와 윤경신(함부르크)의 공격을 앞세워 추격에서 벗어났고 전반을 18-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한국은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여유 있는 경기를 펼친 끝에 승리를 낚았다. 이날 경기는 이란 심판이 진행했고 판정 시비는 없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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