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는 11월 뉴욕 마라톤에 출전하려 했지만 지난달 중국 베이징 올림픽 마라톤 코스 답사 결과 평탄한 시카고 코스가 베이징과 비슷해 계획을 바꿨다. 이봉주가 가장 최근 완주한 코스는 3월에 열린 2007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78회 동아마라톤대회. 그는 당시 2시간 8분 4초로 국내 대회 한국 선수 최고 기록을 세웠다.
영국 런던, 미국 보스턴, 독일 베를린, 그리고 뉴욕 마라톤과 함께 세계 5대 마라톤으로 꼽히는 시카고 마라톤은 1999년 칼리드 카누치(미국)가 당시 세계기록(2시간 5분 42초)을 세웠고, 여자부에서도 2001년과 2002년 잇달아 세계기록이 나왔을 정도로 코스가 좋다.
이봉주는 10일부터 충남 공주에서 마무리 훈련을 한 뒤 28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