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일까. 이날 광주 상무전에 선발 출전한 안정환의 플레이에는 활기가 넘쳤다. 비록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팬들의 응원에 손을 흔들어 화답하면서 투지가 넘쳤다. 후반 35분 교체돼 나온 안정환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뛸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수원은 광주와 0-0으로 비겨 연승 행진을 ‘6’에서 마감하며 전북 현대를 2-1로 꺾은 성남 일화(승점 44)에 골득실차에서 뒤져 선두 자리를 뺏겼다.
한편 16일 열린 경기에서는 경남 FC의 돌풍이 계속됐다. 경남은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정윤성(1골 1도움)과 까보레(2골 1도움)가 3골을 합작해 대구 FC를 3-1로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전적(15, 16일)
경남 3-1 대구 수원 0-0 광주
울산 2-2 제주 부산 0-0 인천
성남 2-1 전북서울 2-1 대전
포항 1-0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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