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을 맞는 ‘2007 충주세계무술축제’(28일∼10월 4일·충북 충주시 탄금대 일원)를 기념해 충주시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액션 배우이자 무술감독인 정두홍이 최고 무술스타로 꼽혔다.
‘대한민국 최고의 무술스타’를 묻는 이번 설문조사는 리서치 전문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와 함께 누리꾼 2001명에게 e메일로 설문지를 보내 답변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응답자 1명이 2명의 무술스타를 꼽는 복수 응답 형식으로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됐다.
조사 결과 정두홍이 577표(28.8%)를 얻어 지난해 작고한 ‘박치기 왕’ 김일(567표·28.3%)을 근소한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정두홍은 영화 ‘짝패’ 등에 배우로 직접 출연했다. 3위는 극진가라테의 창시자인 고 최영의(423표·21.1%)가 차지했다. 태권도 스타 문대성 동아대 교수, 프로레슬러 고 역도산,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4∼6위. 해동검도의 탤런트 나한일, 개그맨 김병만, 영화배우 권오중, 왕년의 복싱 챔피언 홍수환이 뒤를 이었다.
설문조사에 참가한 이들의 연령대는 30대가 41.7%로 가장 많았다. 20∼40대가 전체 설문참가자의 88.3%였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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