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2경기 연속 멀티 히트

  • 입력 2007년 9월 20일 03시 00분


요미우리 이승엽(31·사진)이 2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터뜨렸다.

이승엽은 19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과의 원정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한신전 6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이승엽은 0-0으로 맞선 2회 첫 타석에서 한신 선발 라이언 보겔송의 체인지업을 밀어 쳐 좌중간 2루타를 날렸다. 이어 니오카 도모히로의 우전 안타와 아베 신노스케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루이스 곤살레스의 만루홈런 때 홈을 밟았다.

3회와 5회, 8회 범타로 물러난 이승엽은 9-1로 앞선 9회 1사 1, 2루에서 좌익수 앞 적시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시즌 40번째 멀티히트이자 29번째 2루타를 날린 이승엽은 타율이 0.273에서 0.274로 약간 올랐다.

요미우리는 곤살레스와 다카하시 요시노부의 홈런 2개로 7득점하며 한신을 11-1로 꺾었다. 3위 요미우리는 이날 승리로 센트럴리그 선두 한신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주니치 이병규(33)는 야쿠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로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255.

주니치는 5-5로 맞선 9회 나카무라 노리히로의 결승 솔로포로 6-5로 이겨 요미우리와 승차 없는 2위를 유지했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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