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19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과의 원정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한신전 6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이승엽은 0-0으로 맞선 2회 첫 타석에서 한신 선발 라이언 보겔송의 체인지업을 밀어 쳐 좌중간 2루타를 날렸다. 이어 니오카 도모히로의 우전 안타와 아베 신노스케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루이스 곤살레스의 만루홈런 때 홈을 밟았다.
3회와 5회, 8회 범타로 물러난 이승엽은 9-1로 앞선 9회 1사 1, 2루에서 좌익수 앞 적시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시즌 40번째 멀티히트이자 29번째 2루타를 날린 이승엽은 타율이 0.273에서 0.274로 약간 올랐다.
요미우리는 곤살레스와 다카하시 요시노부의 홈런 2개로 7득점하며 한신을 11-1로 꺾었다. 3위 요미우리는 이날 승리로 센트럴리그 선두 한신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주니치 이병규(33)는 야쿠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로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255.
주니치는 5-5로 맞선 9회 나카무라 노리히로의 결승 솔로포로 6-5로 이겨 요미우리와 승차 없는 2위를 유지했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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