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준비해야죠” 세계유도 73kg 金왕기춘 귀국

  • 입력 2007년 9월 21일 03시 02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세계유도선수권 남자 73kg급에서 금메달을 딴 왕기춘(19·용인대·사진)이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왕기춘은 “이번 대회를 통해 부족한 점을 깨달았다. 더 열심히 해서 모자란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73kg급은 국제대회 메달보다 국내 선발전 통과가 더 어렵다’고 할 정도로 강자가 많은 체급.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한판승의 달인’ 이원희(KRA)를 비롯해 ‘이원희 킬러’ 김재범(KRA),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고교생 김민중(경민고)도 같은 체급이다. 왕기춘은 3월 회장기대회에서 이원희와 김재범을 잇달아 꺾고 우승했다. 다음 달에는 2008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이 열린다. 왕기춘은 “모두 실력자인 만큼 최선을 다해 올림픽에 출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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