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4강진출 좌절…여자월드컵 독일에 0-3패

  • 입력 2007년 9월 23일 03시 02분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광민 감독이 이끄는 북한은 22일 중국 후베이 성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8강전에서 지난 대회 챔피언 독일에 0-3으로 졌다. 여자 월드컵 사상 최초로 8강에 진출했던 북한은 이날 이변을 노렸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북한은 전반 44분 독일의 케르스틴 가레프레케스에게 첫 골을 내준 뒤 후반 22분 레나테 링고르에게 두 번째 골을 내주었다. 북한은 5분 뒤 아니케 크란에게 세 번째 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북한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미국과 비기는 등 선전함으로써 세계 축구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북한은 지난해 20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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