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우(사진)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27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400만 관중 달성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영난에 빠진 현대를 늦어도 11월 중에 새로운 구단으로 출발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새로 매각 협상을 추진 중인 기업도 있고 원래 추진했던 기업도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며 “협상이 진행 중이라 자세하게 말할 수 없지만 현재 한 군데와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는 올해 그룹의 지원이 끊겨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으며 KBO의 지급 보증을 통해 은행 융자를 받아 구단을 꾸려 왔다.
신 총재는 경기 안산 돔구장이 연내 착공에 들어갈 것이며 현대 구단을 인수하는 기업에는 서울, 경기 성남 등 연고지 우선 선택권을 주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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