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우 KBO총재 “현대 매각 11월 중 해결”

  • 입력 2007년 9월 28일 03시 06분


“현대 구단의 매각 문제는 11월까지 해결될 것입니다.”

신상우(사진)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27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400만 관중 달성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영난에 빠진 현대를 늦어도 11월 중에 새로운 구단으로 출발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새로 매각 협상을 추진 중인 기업도 있고 원래 추진했던 기업도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며 “협상이 진행 중이라 자세하게 말할 수 없지만 현재 한 군데와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는 올해 그룹의 지원이 끊겨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으며 KBO의 지급 보증을 통해 은행 융자를 받아 구단을 꾸려 왔다.

신 총재는 경기 안산 돔구장이 연내 착공에 들어갈 것이며 현대 구단을 인수하는 기업에는 서울, 경기 성남 등 연고지 우선 선택권을 주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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