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1위-6강?… “시즌 끝나봐야”

  • 입력 2007년 10월 11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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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 바로 이맛이야” FC 서울의 이상협이 인천 유나이티드와 1-1로 맞선 후반 20분 결승골을 넣은 뒤 동료의 축하를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결승골? 바로 이맛이야” FC 서울의 이상협이 인천 유나이티드와 1-1로 맞선 후반 20분 결승골을 넣은 뒤 동료의 축하를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즌 막바지까지 6강 플레이오프에 나가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10일 열린 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 2007에서도 정규리그 1위와 플레이오프 6강 진출 팀이 결정되지 못했다. 결국 14일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판가름 나게 됐다.

성남 일화는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이따마르와 김동현의 연속 골로 대구 FC에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를 탈환했다. 성남은 15승 7무 3패(승점 52)를 기록해 이날 경남 FC와 0-0으로 비긴 수원 삼성(15승 6무 4패·승점 51)을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성남과 수원은 승점차가 1점밖에 되지 않아 14일 정규리그 마지막날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획득할 수 있는 1위 팀이 가려지게 됐다.

성남은 전남 드래곤즈, 수원은 대전 시티즌과 최종전을 벌인다.

FC 서울은 안상현과 이상협의 골로 인천 유나이티드를 2-1로 꺾고 8승 13무 4패(승점 37)로 이날 울산 현대를 1-0으로 꺾은 포항 스틸러스(10승 6무 9패·승점 36)를 제치고 5위를 지키며 6강행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서울은 이날 광주 상무를 2-0으로 누른 7위 대전(9승 7무 9패·승점 34)보다 승점에서 3점이 앞서 있는 데다 골득실(서울 +8, 대전 +6)도 유리해 최종전에서 대구와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6강 안에 들 수 있게 됐다.

현재 1∼4위를 확정한 성남과 수원, 경남, 울산은 플레이오프전 티켓을 확보한 상태. 그러나 6강 티켓 중 나머지 2장의 주인공은 5위 서울, 6위 포항, 7위 대전 외에 인천과 전북 현대도 승점 33점을 마크하며 바짝 뒤를 쫓고 있어 결국 최종전에서 결정 나게 됐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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