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김승용 ‘투톱’ “4연승 부탁해”

  • 입력 2007년 10월 17일 03시 08분


200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시리아전에 출전하기 위해 시리아 다마스쿠스 공항에 도착한 박주영(FC 서울)이 환영 나온 현지 한국 교민 청소년들에게 둘러싸여 사인을 해 주고 있다. 다마스쿠스=연합뉴스
200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시리아전에 출전하기 위해 시리아 다마스쿠스 공항에 도착한 박주영(FC 서울)이 환영 나온 현지 한국 교민 청소년들에게 둘러싸여 사인을 해 주고 있다. 다마스쿠스=연합뉴스
거침없는 4연승을 노린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17일 오후 9시(한국 시간) 시리아 다마스쿠스 아바시인 스타디움에서 시리아를 상대로 200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4차전을 치른다.

3연승을 기록 중인 한국은 바레인(2승 1패)에 앞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1무 2패를 기록 중인 시리아는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조 최하위인 4위.

한국팀 공격 ‘투톱’으로는 박주영(22·FC 서울)과 김승용(22·광주 상무)이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2월 예멘전에서 ‘배치기 퇴장’을 당한 이후 피로 골절 등 부상으로 올림픽대표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박주영은 8개월 만에 나서지만 김승용과는 청소년대표팀 시절부터 호흡을 맞춰 왔다.

한편 이근호(22·대구 FC)와 이상호(20·울산 현대)가 측면을, 백지훈(22·수원 삼성) 오장은(22·울산)이 미드필드를 지킬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일본과의 연습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한 이후 고심했던 수비라인은 ‘포백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때 스리백을 검토했지만 김창수(22·대전 시티즌)-강민수(21·전남 드래곤즈)-이요한(22·제주 유나이티드)-신광훈(20·포항 스틸러스)의 수비라인을 다시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시리아에서는 말레이시아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알 이브라힘을 비롯해 알 후세인 등이 경계해야 할 공격수로 꼽히고 있다.

한국은 이번 경기가 끝나면 11월 17일(우즈베키스탄전 원정경기)과 21일(바레인전 서울 홈경기) 두 경기만을 남겨 놓게 된다. 조 1위가 본선에 진출하는 이번 최종 예선에서 한국은 전승을 노리고 있다. KBS2, SBS스포츠, Xports가 생중계한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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