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마스터스 우승 배정임 씨

  • 입력 2007년 10월 21일 16시 41분


"달리고 난 뒤 땀이 흐르는 얼굴을 보면 뿌듯해요."

여자 마스터스 우승자 배정임(41·경남 김해시 내동) 씨는 동아마라톤 마스터스 명예의 전당 1호 주인공이다. 2년 전 경주오픈마라톤에서 2시간59분26초로 우승했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는 2시간52분51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배 씨는 2002년 동네 건강달리기 5km 출전을 위해 달리기를 시작한 뒤 마라톤의 매력에 푹 빠졌다. 10km, 하프코스로 조금씩 거리를 늘려가다 2004년 처음 도전한 풀코스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인 2시간51분13초를 끊으며 단숨에 여자 마스터스의 최고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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