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은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되는 ‘FINA 수영 월드컵대회’에 참가해 세계정상급 선수들과 기량을 다툰다.
국제수영연맹 FINA(Federation International Natation Amateur)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세계 수영선수권대회로 남아공, 싱가포르, 호주, 러시아, 스웨덴, 독일, 브라질 등 총 7개국에서 개최된다.
2008 베이징올림픽의 전초전 성격인 FINA 수영 월드컵대회에 출전하는 박태환은 다음달 2일-3일 시드니에서 열리는 호주대회를 시작으로 스웨덴(14일-15일)과 독일(17일-18일)대회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세계 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에서 아시아 수영 사상 최초로 이 종목 금메달을 차지한 박태환은 8월 일본국제수영대회에서도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며 다시 한 번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 지난 14일에 끝난 전국체전에서는 대회 5관왕(자유형 100m, 200m, 계영 400m, 800m, 혼계영 400m)에 등극하며 최우수선수로 뽑혀 최고의 스포츠스타중 한 명으로 발돋움했다.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를 자랑하는 박태환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실전감각을 끌어올리고 단점으로 지적받고 있는 근력과 턴 기술을 향상시킬 계획.
또 대회우승 뿐만 아니라 기록단축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어 박태환의 행보에 국민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진회 스포츠동아 인턴기자 manu35@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