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무서운 토종들’…용병 다 빠지고도 KCC 제압

  • 입력 2007년 10월 31일 02시 59분


전자랜드가 외국인선수 두 명이 모두 빠진 상황에서도 연장 끝에 KCC를 눌렀다.

전자랜드는 30일 인천에서 열린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신인 정영삼이 30점을 퍼부은 데 힘입어 95-87로 이겨 3연패에서 벗어났다. 전자랜드는 2승 4패를 기록했고 KCC는 2승 3패.

건국대 출신 정영삼은 4쿼터에만 13점을 몰아넣은 데 이어 연장전에서는 KCC 전체 득점(8득점)보다도 많은 9점을 집중시키며 눈부시게 활약했다.

전자랜드는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1순위 출신인 테런스 섀넌이 발목을 다쳐 빠진데다 크리스토퍼 무어 마저 4쿼터 중반 부상으로 물러나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정영삼 이한권(이상 20득점), 한정원(19득점) 등 국내 선수만으로 빠른 공격을 앞세워 외국인선수 두 명에 서장훈까지 버틴 KCC를 무너뜨렸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인천(전자랜드 1승)
1Q2Q3Q4Q연장합계
전자랜드212615171695
KCC30161815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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