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는 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병현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병현은 9일부터 플로리다와 협상을 하게 되며 여의치 않으면 내달 8일부터 다른 구단을 찾게 된다. 이로써 올 시즌 콜로라도→플로리다→애리조나→플로리다로 팀을 옮겼던 김병현은 다시 소속이 불투명하게 됐다.
플로리다 측은 홈페이지에서 “김병현이 잔류하면 제5선발을 맡을 확률이 높다”면서도 “팀의 재정 상황이 여의치 않다”고 밝혔다. 올 시즌 25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은 김병현은 내년에는 좀 더 높은 금액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A 다저스는 최근 사임한 그래디 리틀 전 감독의 후임으로 조 토레 전 뉴욕 양키스 감독을 3년간 1300만 달러를 주는 조건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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