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란(하이마트)이 KB스타투어 최종 5차전에서 프로 첫 승의 기회를 잡았다.
조영란은 2일 인천 스카이72GC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잡아내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2위 박보배(3언더파 141타)와는 3타차.
지난해 투어 데뷔 후 아직 우승이 없는 조영란은 올 시즌에는 톱 10에 4차례 들며 꾸준한 성적을 거뒀다.
2, 3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9번홀에서 7m 버디 퍼트를 넣은 그는 17번홀(파4)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벙커에 빠뜨렸지만 9m 거리의 롱 버디 퍼트를 컵에 떨어뜨려 한 타를 더 줄였다. 첫 라운드에 5오버파로 부진했던 박희영(이수건설)은 이날만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를 몰아치며 4위(1언더파 143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국내 최강’ 신지애(하이마트)는 2타를 잃으며 이븐파 144타로 전날 2위에서 공동 5위로, 전날 단독 선두였던 아마추어 송민영(대전국제고)도 3위(2언더파 142타)로 밀려났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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