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임규태는 2일 부산 금정코트에서 열린 벼룩시장배 국제남자챌린저대회 8강전에서 날카로운 스트로크를 앞세워 세계 127위 웨인 오데스닉(미국)을 2-1(6-3, 3-6, 6-0)로 누르고 시즌 처음으로 챌린저급 대회 4강에 올랐다.
세트 스코어 1-1로 팽팽히 맞선 뒤 3세트에선 단 한 게임도 빼앗기지 않는 완승을 거둘 만큼 매서운 뒷심을 보인 임규태는 세계 139위 이보 미나르시(체코)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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