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비군은 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대표팀과의 2차전에서 9-1로 이겼다. 5일 10-5 승리에 이어 2연승.
상비군은 타선의 응집력이 돋보였다. 박석민(상무)은 1회 2사 1, 3루에서 3점 홈런, 4회 2사 2, 3루에서 2타점 2루타 등 5타수 2안타 5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채상병과 강민호도 각각 4타수 2안타 2타점, 4타수 2안타 1타점.
상비군 선발투수 윤성환(삼성)은 3과 3분의 1이닝 동안 2안타 1실점, 장원삼(현대)은 2와 3분의 1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대표팀 타선을 틀어막았다. 장원삼은 5일 2와 3분의 1이닝 무실점 투구에 이어 2차례 연속 호투해, 대표팀에서 부상으로 빠진 구대성을 대신할 왼손 투수로 사실상 낙점됐다.
반면 대표팀은 2회 1사 1루에서 진갑용의 2루타로 1득점 하는 데 그쳤다. 선발 류제국(탬파베이)은 최고 시속 148km의 직구를 뿌렸지만 3이닝 동안 홈런 1방을 포함해 5안타 4실점 했다.
선동렬 대표팀 수석코치는 “대표팀 선수들의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다. 9일 3차전에서 박찬호 오승환 전병호 등 투수진을 모두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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