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골드글러브 내셔널리그 투수 부문에 이름을 올린 매덕스는 이로써 16번씩 ‘황금 장갑’을 낀 투수 짐 카트와 유격수 브룩스 로빈슨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198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매덕스는 1990년 처음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뒤 2003년을 제외하고 매년 최고의 수비력을 가진 투수로 뽑혔다. 통산 347승 214패, 평균자책 3.11의 매덕스는 다승 9위에 올라 있다. 올 시즌 성적은 14승 11패, 평균자책 4.14로 1998년부터 20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투수 부문에서는 시즌 15승 13패, 평균자책 3.33을 기록한 미네소타의 호안 산타나가 선정됐다. 포수 이반 로드리게스(디트로이트)는 통산 13번째, 외야수 스즈키 이치로(시애틀)는 7년 연속 수상자가 됐다.
1957년 제정된 골드글러브는 각 팀 감독과 코치들이 야수들의 수비 능력을 평가해 투표로 선정한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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