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2126억원 ‘잉글랜드 축구선수 중 최고 갑부’

  • 입력 2007년 11월 8일 16시 27분


‘미남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3.LA 갤럭시)이 잉글랜드 축구선수 중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리는 인물로 꼽혔다.

영국 축구전문지 <포포투>는 8일(한국시간) ‘영국 축구선수 부자랭킹’을 집계한 결과 베컴의 자산 규모가 무려 1억 1200만 파운드(약 2126억원)에 달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996년부터 2003년 6월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베컴은 2003년 ‘초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둥지를 옮길 당시 2500만 파운드(약 46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축구의 불모지’ 미국프로축구로 이적한 올해 LA 갤럭시(미국)와 5년간 2억 5000만달러(약 2265억원)란 천문학적인 액수를 약속 받았고 각종 광고 수입도 단연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베컴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선수는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뉴캐슬 유나이티드). 오언의 재산은 3700만파운드(약 702억원)로 평가돼 1위 베컴과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리버풀의 전설’ 로비 파울러와 함께 ‘축구천재’ 웨인 루니는 3000만파운드(약 569억원)로 공동 3위에 올랐고, 포츠머스의 중앙수비수 숄 캠벨은 2800만파운드(약 531억원)로 4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맨유는 루니(3위)를 비롯해 리오 퍼디낸드(7위), 라이언 긱스(8위)가 랭킹 10걸에 이름을 올려 다시 한번 ‘부자구단’임을 과시했다.

한편 구단주의 자산 규모에서는 첼시의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108억 파운드(약 20조 4994억원)으로 1위에 오른 가운데 최근 아스날을 인수한 앨리셔 우스마노프가 3위에 올라 관심을 끌었다.

김진회 스포츠동아 인턴기자 manu35@donga.com

  • 좋아요
    1
  • 슬퍼요
    1
  • 화나요
    1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1
  • 슬퍼요
    1
  • 화나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