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行 좌석 24개… 6명 내려라”

  • 입력 2007년 11월 9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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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올림픽대표팀 주전경쟁 ‘바늘구멍’

내달 1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야구 예선.

대만과 일본을 꺾고 베이징에 직행하는 것에 앞서 24명의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이다. 대표팀 김경문(두산) 감독이 최근 밝힌 포지션별 조합은 투수 9명,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5명. 현재 대표팀은 투수 11명, 포수 4명, 내야수 8명, 외야수 7명 등 30명이다.

투수는 박찬호(휴스턴) 류제국(탬파베이) 등 해외파와 일본전 선발이 유력한 류현진(한화) 마무리 오승환(삼성)과 정대현(SK), 베테랑 송진우(한화)의 잔류 가능성이 높다. 평가전에서 좋은 투구를 보여 준 상비군 장원삼(현대)도 유력하다. 따라서 전병호(삼성) 한기주(KIA) 이승학(두산) 권혁(삼성) 류택현(LG) 등 5명이 두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포지션은 포수. 일단은 SK의 첫 우승을 이끈 ‘베테랑’ 박경완(SK)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진갑용(삼성)은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4강을 이끈 경험이 있고 조인성(LG)은 후보 4명 가운데 시즌 타율(0.282)이 가장 높다. 강민호(롯데)는 ‘젊은 피’를 앞세워 낙점을 노린다. 내야수는 탈락 선수는 없지만 주전 경쟁이 치열할 듯.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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