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최경주 홍콩오픈 첫날 단독선두

  • 입력 2007년 11월 16일 03시 02분


‘탱크’ 최경주(나이키골프)가 올 시즌 마지막으로 출전한 공식대회인 홍콩오픈에서 절정의 샷감각을 과시하며 생애 최저타 기록을 세웠다.

최경주는 15일 홍콩GC(파70)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를 9개나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2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2위 개리 휴스턴(웨일스)과는 1타 차. 최경주는 “퍼트가 잘 됐다. 62타를 친 건 생애 처음”이라며 기뻐했다.

2003년부터 이 대회에 5년 연속 출전하고 있는 최경주는 특히 12∼16번 홀에서 5연속 버디를 올리는 등 최상의 컨디션을 보였다.

1998년 챔피언 강욱순(삼성전자)은 공동 5위(5언더파 65타)로 경기를 마쳤고 청각장애 골퍼 이승만(테일러메이드)도 재미교포 앤서니 강 등과 공동 8위(4언더파 66타)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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