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 박태환 “이젠 세계新이다”

  • 입력 2007년 11월 19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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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이 자유형 400m 결승에서 힘차게 물살을 가르고 있다. 박태환은 2위인 독일의 파울 비더만이 가까이 쫓아올 때마다 스퍼트를 하며 거리를 벌렸다. 베를린=AFP 연합뉴스
박태환이 자유형 400m 결승에서 힘차게 물살을 가르고 있다. 박태환은 2위인 독일의 파울 비더만이 가까이 쫓아올 때마다 스퍼트를 하며 거리를 벌렸다. 베를린=AFP 연합뉴스
자유형 400m에서 1위를 한 박태환이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베를린=EPA 연합뉴스
자유형 400m에서 1위를 한 박태환이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베를린=EPA 연합뉴스
경영월드컵 3·5·6차 자유형 400-1500-200m 잇단 우승

이젠 ‘마린보이(바다의 소년)’가 아니라 ‘원더보이(경이의 소년)’로 불러야 할 듯하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수영 스타 박태환(18·경기고)이 국제수영연맹(FINA) 2007 경영월드컵(쇼트코스) 시리즈에서 출전한 3개 대회 연속 3관왕에 올랐다. 특히 2개 대회 연속 10분 간격으로 치러진 자유형 1500m와 200m에서 우승하는 괴력에 세계가 놀랐다.

박태환은 18일 독일 베를린 SSE수영장에서 열린 자유형 남자 1500m 결승에서 14분 34초 39로 이탈리아의 페데리코 콜베르탈도(14분 43초 18)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어 자유형 여자 100m가 열리는 동안 휴식도 취하지 않은 채 1500m 시상식에 참여한 뒤 곧바로 출전한 자유형 200m에서도 1분 42초 22로 독일의 파울 비더만(1분 42초 39)을 막판 50m 스퍼트로 제치고 우승했다.

200m 기록은 자신의 최고기록(1분 43초 38)을 약 1초 경신한 것이다. 이언 소프(호주)의 세계 기록(1분 41초 10)과의 차이도 1초 12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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