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방성윤(21득점)과 김태술(17득점 7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모비스를 87-69로 꺾고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전반까지는 모비스가 앞섰다. 1쿼터를 12-18로 뒤진 모비스는 2쿼터 중반 신인 가드 박구영(16득점)이 3점 슛 3개를 터뜨린 데 힘입어 35-3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SK에는 ‘미스터 빅뱅’ 방성윤이 있었다. 2쿼터까지 모비스 김효범의 수비에 막혀 자유투 1개를 넣는 데 그쳤던 방성윤은 3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12점을 몰아넣어 승부를 갈랐다. SK는 9승 5패로 3위를 지켰고 모비스는 2승 11패로 최하위인 10위에 머물렀다.
지난주 모비스에서 SK로 트레이드 된 이병석은 친정팀과의 첫 경기에서 10득점 3스틸로 맹활약했다. 지난 경기까지 이병석의 올 시즌 평균 득점은 3점대였다.
대체 용병 출장 제한 규정에 묶여 외국인선수 한 명으로 5경기를 치른 모비스는 새 용병 에릭 산드린이 첫선을 보이는 24일 홈경기 KT&G전에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잠실학생(SK 1승1패) | |||||
1Q | 2Q | 3Q | 4Q | 합계 | |
SK | 18 | 15 | 30 | 24 | 87 |
모비스 | 12 | 23 | 15 | 19 | 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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