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3연승 신바람…방성윤-김태술 38득점 합작

  • 입력 2007년 1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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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공이라고 써 있잖아”프로농구 SK-모비스전에서 SK 김재환(앞)과 모비스 함지훈이 리바운드 볼을 다투고 있다. 모비스는 이날 져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연합뉴스
“SK 공이라고 써 있잖아”
프로농구 SK-모비스전에서 SK 김재환(앞)과 모비스 함지훈이 리바운드 볼을 다투고 있다. 모비스는 이날 져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연합뉴스
프로농구 SK가 모비스를 7연패에 빠뜨리며 3연승을 달렸다.

SK는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방성윤(21득점)과 김태술(17득점 7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모비스를 87-69로 꺾고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전반까지는 모비스가 앞섰다. 1쿼터를 12-18로 뒤진 모비스는 2쿼터 중반 신인 가드 박구영(16득점)이 3점 슛 3개를 터뜨린 데 힘입어 35-3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SK에는 ‘미스터 빅뱅’ 방성윤이 있었다. 2쿼터까지 모비스 김효범의 수비에 막혀 자유투 1개를 넣는 데 그쳤던 방성윤은 3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12점을 몰아넣어 승부를 갈랐다. SK는 9승 5패로 3위를 지켰고 모비스는 2승 11패로 최하위인 10위에 머물렀다.

지난주 모비스에서 SK로 트레이드 된 이병석은 친정팀과의 첫 경기에서 10득점 3스틸로 맹활약했다. 지난 경기까지 이병석의 올 시즌 평균 득점은 3점대였다.

대체 용병 출장 제한 규정에 묶여 외국인선수 한 명으로 5경기를 치른 모비스는 새 용병 에릭 산드린이 첫선을 보이는 24일 홈경기 KT&G전에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잠실학생(SK 1승1패)
1Q2Q3Q4Q합계
SK1815302487
모비스122315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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