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여중생 곽예지, 최연소 ‘코리안 신궁’

  • 입력 2007년 11월 23일 03시 04분


15세 소녀 궁사 곽예지(대전체중·사진)가 중학생으로는 처음이자 사상 최연소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곽예지는 22일 전남 순천시에서 열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3차 선발전에서 종합 5위에 올라 8명을 뽑는 대표팀에 선발돼 김수녕이 갖고 있던 종전 최연소 대표 기록(16세 2개월)을 깨뜨렸다. 165cm, 63kg의 당당한 체구를 지닌 곽예지는 내년에 3차례 이상의 평가전을 치러 최종 순위 3위 이내에 들면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다.

대전 태평초등학교 4학년 때 양궁을 시작한 그는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바깥일을 보느라 할머니 품에서 어렵게 성장했지만 꾸준히 ‘희망의 과녁’을 쏘아왔다.

한편 2005년 세계선수권 여자부 개인, 단체 2관왕 이성진(전북도청)은 10위로 탈락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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