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는 23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 우리 사는 지역 사회를 위해, 우리 모두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라는 비전을 내건 ‘최경주 재단’ 설립을 발표했다.
자선기금 200억 원을 목표로 삼은 최경주는 “늘 마음에 담아 왔던 재단을 세우고 보니 더 높은 곳을 향하기 위한 큰 엔진을 단 것 같다. 어려운 청소년과 세계 정상을 꿈꾸는 어린 선수들에게 희망의 끈이 되고 밝은 빛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KJ 주니어 골프 팀’ 운영을 통해 초등학교 고학년 위주의 유망주를 발굴해 최경주의 골프 노하우를 전수하고 미국 동계훈련 때는 직접 지도도 해줄 계획.
아울러 최경주가 주최하는 골프대회를 추진하는 한편 국내의 공부방 지원과 장학 사업, 미국의 소수 민족 청소년센터 후원과 어린이 암 환자 돕기 등 국내외에서 자선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경주를 후원해 온 피홍배 삼정 회장이 이사장을, 윤세영 대한골프협회 회장과 박삼구 한국프로골프협회 회장, 하용조 온누리교회 목사가 고문을 맡았다. 이사진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를 비롯한 정재계 주요 인사가 포함됐다.
최경주는 이날 노무현 대통령에게서 체육훈장 1등급인 청룡장을 받았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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